맨발학교 44일째(171114) 맨공 44일째 : 오늘은 07시 40분부터 09시 10분까지만 산책을 하고 왔다. 그 중에 합발 맨공은 무풍교부터 삼성반월교를 넘어 다시 무풍한송로를 거쳐 땅바우공원까지 1시간 10분 정도 하였다. 식당(통도명가) 휴업일이라 더 많은 시간을 걷고 싶었으나 아내가 창원에 평통 연수를 가야해서 .. 맨발(걷기)학교 2017.11.14
맨발학교 43일째(171113)/ 참전계경 공부 시작 맨공 43일째 : 오늘도 무풍한송길로 마사토 반, 솔잎 반을 디디면서 맨공을 하고 왔다. 겨울이 오는 길목에 단풍이 아직 고운 자태를 선사하고 있었다. 걷기 시간은 명상의 시간! 오만 가지 생각은 피어났다 사라지고 그 생멸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명상으로 마음챙김이 필요하리라.. 맨발(걷기)학교 2017.11.13
맨발학교 42일째(171112) 맨공 42일째 : 오늘은 아내가 부재 중이라 혼자서 맨공을 하고 왔다. 무풍한송길로 통도사 일주문까지 갔다가 삼성반월교를 넘어 다시 무풍한송길로 7,000 여 걸음을 걸었다. 스마트폰으로 법화경을 들으면서 걸었지만 잡생각이 많아 진리의 말씀이 속속들이 들리지 않았다. 그래도 맨땅의.. 맨발(걷기)학교 2017.11.12
맨발학교 41일째(171111) 맨공 41일째 : 오늘은 아침 9시에 산행(초등학교 동창회 주관) 출발이 계획되어 있어서 07시 10분부터 08시 30분까지 무풍한솔길에서 맨공을 하고 왔다. 오늘은 또 초등동창회의 산행 외에도 17시 30분부터 고등학교 동기회가 계획되어 있어서 자율방범대의 야유회에 동참하지 못했다. 방범대.. 맨발(걷기)학교 2017.11.11
맨발학교 40일째(171110) 맨공 40일째 : 오늘로 나의 맨공(맨발공부)도 40일째다. 아내와 함께 합발(함께하는 맨발걷기)하고 왔다. 나는 맨공을 10월 1일부터 시작하였는데, 지금껏 단 하루 빼먹었다. 추석날에도 하고 왔지만, 10월 22일(일요일)에 남해(응봉산과 설흘산)로 이곳 산악회의 산행을 인솔하느라 맨공을 하.. 맨발(걷기)학교 2017.11.10
맨발학교 39일째(171109) 맨발 39일째 : 오늘은 아내가 여수에 연수를 가는 바람에 홀로 맨발학교를 다녀왔다. 산문매표소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혼자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왔는데 그 이유를 인사치레로 말하고서는 무풍교부터 맨발로 무소의 뿔처럼 홀로 당당히 걸었다. 둘일 땐 외롭지 않고 서로 의지가 되어 .. 맨발(걷기)학교 2017.11.09
맨발학교 38일째(171108) 맨발 38일째 : 38일째 사진을 당일에 올리지 못하고 하루 지난 9일에 올린다. 일에도 우선 순위가 있는 것이다. 어제는 맨발 다녀온 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화센터에서 서예공부, 3시부턴 석계 밭에 가서 상추 따기(이번엔 뽑기), 그 후에 식당일 돕기 등으로 컴퓨터를 대할 시간을 갖지 .. 맨발(걷기)학교 2017.11.09
맨발학교 37일째(171107)/사리탑 뒷산 산행 맨발 37일째 : 오늘의 여정은 무풍교에서 오른 쪽 산길을 택해 통도사 부도탑 뒤와 사리탑 뒤를 돌아 큰절을 경유하여 무풍한송길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해가 뜬 뒤가 좋아 8시 20분경에 집을 나섰다가 1만 4천 여 걸음을 걷고 11시 반경에 돌아왔다. 햇살에 단풍잎이 더.. 맨발(걷기)학교 2017.11.07
맨발학교 36일째(171106) 맨발 36일째 : 오늘은 무풍교를 지나 통도사 부도탑으로 가는 오른쪽 산길을 택했다. 사리탑 뒷길은 내일 찾아가기로 했다. 이제 맨발로 산길을 걷는 것도 어느 정도 즐길만하다는 생각이다. 한 달이 지나니 모르는 사이에 그만큼 학습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학교를 관둔 뒤 이 '맨발학교.. 맨발(걷기)학교 2017.11.06
맨발학교 35일째(171105) 맨발 35일째 : 소공자의 <맨땅요법>책에 "맨땅요법은 맨발로 땅을 걷는 가장 가난한 방법으로, 가장 부유한 천국을 누리는 길이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우리는 가장 부유한 천국을 누리는 길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돈이 들지 않는다.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된다. 나는 거기에 정성을 .. 맨발(걷기)학교 2017.11.06
맨발학교 34일째(171104) 맨발 34일째 : 오늘 새벽에는 양산에 평통에서 주관하는 걷기대회 행사가 있었는데, 맨땅이 아니라서 거기에 참여하지 않고 무풍한솔길을 택했다. 맨땅이 더 좋았던 것이다. 이 '맨-'이란 단어는 접두사로서 사전에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다른 것을 더하지 않은'의 뜻을 더하는 말"이라.. 맨발(걷기)학교 2017.11.04
맨발학교 33일째(171103) 맨발 33일째 :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에 닿는 순간의 기분! 정말 그 상쾌함을 이루 형용할 길이 없다. 환희심이 절로 일어났다. 발이 그것을 그리도 원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오늘은 주로 고양이 주법으로 걸어 보았다. 발가락 부위를 먼저 땅에 닿게 한 후 뒷꿈치를 대는 것이다. 달리기를.. 맨발(걷기)학교 2017.11.03
맨발학교 32일째(171102) 맨발 32일째 : 오늘은 어제보다 춥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아픔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아침에 거뜬하게 일어나지니 그 유익함만 해도 통증은 아무것도 아니다. 감각이 무디어진 뒤 지감(止感)에 대한 공부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리라 보아진다. <맨땅요법> 책에.. 맨발(걷기)학교 2017.11.02
맨발학교 31일째(171101) 맨발 31일째 : 10월에 이어 11월의 시작인 오늘도 맨발학교에 등교했다. 한 달을 하고나니 몸도 많이 좋아지고, 기감도 좋아지고, 마음도 더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음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삶이 더욱 활기차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또 <맨땅요법> 책도 만나게 되었다. 천지.. 맨발(걷기)학교 2017.11.01
맨발학교 30일째(171031)/영축산 산행 맨발 30일째 : 오늘은 내 맨발학교의 소풍날! 아내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연수 차 평창으로 가고, 나는 며칠 전부터 벼르던 영축산 산행을 택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축서암 삼거리에서부터 신선대 바로 아래까지 1시간 동안 맨발로 걸었다. 나머지는 길이 험해 신발을 신고 산행을 하.. 맨발(걷기)학교 2017.10.31
맨발학교 29일째(171030) 맨발 29일째 : 영축산이 단풍잎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날씨도 올 여름이 지나고 손발이 시릴 정도로 가장 추웠다. 제행무상!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변화를 느낀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느낌이 살아있어야 하는 것이다. 느낌이란 말.. 맨발(걷기)학교 2017.10.30
맨발학교 28일째(171029) 맨발 28일째 : 어제(음력 9월 9일)부터 시작된 통도사의 개산대재가 오늘도 한창이다. 오늘 11시에는 창원 풀만호텔에서 친구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08시 50분에 차를 몰고 가야 했다. 그래서 아침 7시부터 아내와 함께 맨발학교에 다녀왔다. 요즈음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가뿐하여 기분이 .. 맨발(걷기)학교 2017.10.29
맨발학교 26일째(171027) 맨발 26일째 : 영축산과 하늘이 가을로 물들고 있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춥지 않아 맨발걷기에 좋았다. 행복은 이렇게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고 그런 가운데 천지인이 하나라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음으로 회향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좋으리라. 내려오.. 맨발(걷기)학교 2017.10.27
맨발학교 25일째(171026) 맨발 25일째 : 부드러움과 딱딱함의 차이! 발에 밟히는 가는 모래와 굵은 모래의 경계지점! 오늘은 특히 그 입자의 차이가 어디쯤일지 생각해본 맨발학교 등하굣길이었다. 괘불탱에 향을 사르기 위해 담아 두었던 모래를 어제 도문스님께서 무풍한솔길에 쏟아부어두었는데, 오늘 그 모래.. 맨발(걷기)학교 2017.10.26
맨발학교 24일째(171025) 맨발 24일째 : 아침 기온이 많이 쌀쌀해졌다. 추위에 약한 나는 목에 수건을 대고 손에는 장갑을 끼었는데, 나의 이 고마운 발이 추위를 잘 극복해낼지 모르겠다. 하지만 능히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나의 의지이니까. 오늘은 서예공부가 있어서 서둘러 걸었지만 그래도 발은 불.. 맨발(걷기)학교 2017.10.25
맨발학교 23일째(171024) 맨발 23일째 : 쌀쌀함이 느껴지는 아침에 가뿐한 마음으로 맨발학교에 들어섰다. 성담스님의 법문에 의하면 세상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이 가을날, 세상이 제행무상으로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은 느껴지는데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본심과 욕심! 변하.. 맨발(걷기)학교 2017.10.24
맨발학교 22일째(171023) 맨발 22일째 : 어제(22일, 일요일)는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에 산행을 다녀오느라 맨발걷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 응봉산에서 설흘산으로 가는 도중에 맨발로 걷고도 싶었으나 밤가시가 많기도 하고, 또한 산행 인솔이 소홀해질까 싶어 관두었다. 그래도 하루에 2만 3천 여 걸음을 걸었기에 .. 맨발(걷기)학교 2017.10.23
맨발학교 21일째(171021) 맨발 21일째 : 맨발을 시작한 지 벌써 21일째! 햇살이 환한 좋은 날씨다. 내일은 남해 설흘산 관광산행이라 무풍한송길을 찾을 시간이 없어 아쉽다. 하지만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어제 동서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걷기가 한.. 맨발(걷기)학교 2017.10.21
맨발학교 20일째(171020) 맨발 20일째 : 햇살이 눈부신 날이다. 영축산정이 거룩한 모습으로 반기고 구름은 하늘 한 켠을 장식하고 있다. 무풍한송길! 축복의 길이다. 전국 어디에도 이만한 길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매일 아침 이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를 살더라도 이 숲처럼 청정.. 맨발(걷기)학교 2017.10.20
맨발학교 19일째(171019) 맨발 19일째 :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여전히 발바닥이 아팠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 '아픔은 견디는 것, 행복은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부드러운 흙길은 포근함을 선사하는데 비해 굵은 모래길은 따끔따끔한 아픔을 주었다. 화강암의 큰 바위는 오히.. 맨발(걷기)학교 2017.10.19
맨발학교 18일째(171018) 맨발 18일째 : 감각이 무딘 게 좋을지 예민한 게 좋을지 아직 맨발걷기의 통증은 강하게 느껴진다. <삼일신고>에서 지감을 강조하였기에 감각이 그치고 마음이 깨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맨발(걷기)학교 2017.10.18
맨발학교 17일째(171017) 맨발 17일째 : 오늘은 화요일! 매주 화요일은 <통도명가>의 정기휴업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접고 부도전 앞 주차장에서 차도 한 잔 마실 겸 삼성반월교까지 갔다오기로 했다. 흙길이 끝나는 무풍한송길을 지나 <다정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두 잔과 빵을 사.. 맨발(걷기)학교 2017.10.17
맨발학교 16일째(171016) 맨발 16일째 : 날이 흐렸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 여겼다. 팔을 자유로이 흔들 수 있어 좋았고, 땅이 폭신해서 맨발로 걷기에 한결 편했다. 가을 풀벌레 소리가 염불소리처럼 들려오고, 탱화들은 여전히 불심을 일깨우고 있었다. 천년송의 솔향기가 향을 대신하며 청정한 아침을 선.. 맨발(걷기)학교 201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