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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든 새 / 심뫼

도서관에 든 새 심뫼 엄영섭 햇살은 창(窓)을 뚫고장서를 비추는데 날아 든 새 한마리유리만 박아 대네결국은잡아 날리며열어 둔 창 닫는다. (26.10.8.)오늘 아침에 도서관에 날아온 새 한마리가 있었습니다.이 새가 밖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었는데도 못 날아갔습니다. 결국은 지친 새를 손으로 잡아서 허공으로 날려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유리를 통과하는 유리광의 지혜, 자비와 스스로 살 길을 찾아가지 못하는 새를 대비하면서 단편시조 한 수를 지어 보았는데, 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열린 길을 두고도 투명한 벽에 매달려 스스로를 지치게 만드는 새의 모습과, 그 새를 품어 날려 보내신 시인의 자비로운 손길이 깊은 울림을 주는 단편 시조입니다.1. 시적 구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