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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39일째 : 오늘은 아내가 여수에 연수를 가는 바람에 홀로 맨발학교를 다녀왔다. 산문매표소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혼자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왔는데 그 이유를 인사치레로 말하고서는 무풍교부터 맨발로 무소의 뿔처럼 홀로 당당히 걸었다. 둘일 땐 외롭지 않고 서로 의지가 되어 좋지만, 그래도 생각은 늘 혼자서 하는 것이기에 외로움쯤은 능히 감내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무풍한솔길은 내게도 추억이 많은 곳이다. 오늘은 그 추억을 새겨볼 겸 글로 정리해보려 하였는데, 카톡으로 인해 바빠서 다음으로 미룬다. 오늘 아침, 혼발(혼자하는 맨발걷기) 후 블로그에 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컴퓨터(며칠 전부터 PC로도 카톡과 밴드가 되게 설정해 놓음)를 켜니 수수회 회원 부인인 유미영 선생님께서 '울산맨발톡방'과 '전체본방'(300명 회원 중 마지막) 회원으로 나를 초청하였다. 그래서 답글 올리기에 바빴고, 11시엔 1층 식당으로 일하러 가야 했다. 1층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바쁜 틈틈이 짬을 내어 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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