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교

맨발학교 36일째(171106)

마음산(심뫼) 2017. 11. 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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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36일째 : 오늘은 무풍교를 지나 통도사 부도탑으로 가는 오른쪽 산길을 택했다. 사리탑 뒷길은 내일 찾아가기로 했다. 이제 맨발로 산길을 걷는 것도 어느 정도 즐길만하다는 생각이다. 한 달이 지나니 모르는 사이에 그만큼 학습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학교를 관둔 뒤 이 '맨발학교'란 곳에 참으로 입학을 잘했다는 생각이다. 환희심이 차오르고 긍정적인 사고로 활력이 되는 삶! 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이겠는가? 이 맨발걷기는 굵은 모래알이나 작은 돌맹이가 발바닥을 자극하는 침이 되어 경락을 잘 돌게하고 기가 더욱 잘 통하게 한다. 궁극적으로 맨발걷기는 세상과 통하게 하는, 성통공완하는 지름길이지 않겠는가? 그래서 더욱 열심히 수행에 임할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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