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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공 43일째 : 오늘도 무풍한송길로 마사토 반, 솔잎 반을 디디면서 맨공을 하고 왔다. 겨울이 오는 길목에 단풍이 아직 고운 자태를 선사하고 있었다. 걷기 시간은 명상의 시간! 오만 가지 생각은 피어났다 사라지고 그 생멸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명상으로 마음챙김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그 수행 방법으로 맨발걷기는 최선의 방도인 것 같다.
굳이 명상이 아니더라도 직립보행(호모 에렉투스)을 하면서 생각에 잠기고(호모 사피엔스), 아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호모 폴리티쿠스) 가까운 사람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호모 로퀜스) 걷는다는 것! 천지자연 속에 인간으로서 누리는 한 특권이리라. 천지인으로 더불어 잘사는 길은 홍익인간 이념의 실천이리라.
이런 마음을 챙기기 위해 오늘부터 <참전계경> 한 대목씩을 이 맨공방에 옮겨보려 한다. 366조를 옮기는 중에 공부가 어느 정도 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번역은 '도서출판 한문화(1991)' 본을 출처로 한다.
<제1조> 성령장(聖靈章) : 신성한 영께서 높은 자리에 계시면서 사람의 삼백예순 여섯 가지 일을 다스리시니 그 강령은 첫째가 정성, 둘째 믿음, 셋째 사랑, 네째 구원, 다섯째 재앙, 여섯째 행복, 일곱째 갚음, 여덟째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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