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나의 입상작과 상장
공부할 것도 많고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출품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한 것도 사실이다. 한글 판본체는 초안 한 장에 실제 작품은 이 한 장으로 떼우고, 나머지 작품도 작품 당 10장 정도밖에 쓰지 못했으니. 그래도 출품한 작품 모두(총 6편)가 입상하였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영광이기도 하다. 작년에 삼체상으로 6점을 따고, 올해 6점을 보탰으니, 내년에 3점만 더 따면 졸업이다. 다음에는 더 많이 준비를 하고, 더 잘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때가 되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집중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게 잘된다면 이미 작가 반열에 올랐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붓을 잡고 먹향기에 젖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