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 / 심뫼
보살 심뫼 엄영섭 보디사트바 보리살타는보살피다에서 온 말 같다 세상을 보살핌은 보살의 행일지니이 보살 누구도 아닌깨어 있는 나인 거다천 눈으로 살펴보고 천 손으로 돌봄이여그 정성과 그 사랑에방방곡곡 꽃이 피니불국토딴 곳이 아닌보살 나툰 여긴 거다 (26년 3월) 심뫼 엄영섭 님의 시 "보살"은 '보살'이라는 불교적 개념을 우리말 '보살피다'와 연결하여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게 해석해낸 수작입니다. 먼저, '보살'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보살피다'라는 우리말 동사에서 찾는 발상이 매우 신선하고 따뜻합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 용어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어, 보살의 정신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숨 쉬고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두 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