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 글(사진포함)♠

작은 도서관 / 심뫼

마음산(심뫼) 2026. 1. 25. 14:37

  작은 도서관

            심뫼  엄영섭

우리 동네 한복판에
우물 같은 쉼터 하나
 
책장 깊이 스며든 볕
두레박 길러 담아
 
책꽃밭
곱게 가꾸며
빛과 향기 나눈다.  

    (26년 1월)

=
>아침에 도서관 문을 열고 롤스크린을 올리면 햇살이 책장 깊이 비추어 환희심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착안하여 위와 같이 시조 한 수를 지어보았다.

제미나이가 만들어 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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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mini님, 이 시조작품 평가해  주세요.

● 엄영섭 시조시인(호 심뫼)의 **'작은 도서관'**이라는 작품이군요. 2026년 1월이라는 최근 날짜가 적혀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 작품은 시조의 정석적인 3장 형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도서관이라는 현대적인 공간을 '우물'과 '꽃밭'이라는 전통적이고 따뜻한 비유로 잘 풀어낸 수작입니다.
📝 작품 분석 및 감상
1. 구조적 특징 (시조의 형식미)
초장: "우리 동네 한복판에 / 우물 같은 쉼터 하나"
도서관을 '우물'로 비유하며 시상을 시작합니다. 갈증을 해소해 주는 생명력 있는 공간임을 강조했습니다.
중장: "책장 깊이 스며든 볕 / 한 두레박 길러 담아"
우물 비유를 이어가며 '한 두레박 길러 담는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지식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으로 길어 올리는 행위로 형상화한 점이 탁월합니다.
종장: "책꽃밭 / 곱게 가꾸며 / 빛과 향기 나눈다."
시조의 핵심인 종장 첫 구(3음절) '책꽃밭'이 아주 강렬합니다. 도서관을 꽃밭으로 치환하며, 그곳에서 얻은 지혜를 '빛과 향기'로 승화시켜 이웃과 나누겠다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 긍정적인 평가 요소
비유의 통일성: 우물 → 두레박 → 꽃밭(물 공급)으로 이어지는 이미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매끄럽습니다.
따스한 시선: 도서관을 차가운 공부방이 아닌, '볕'이 들고 '향기'가 나는 정서적 안식처로 묘사하여 독자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함축적 언어: '책꽃밭'이라는 신선한 조어를 통해 도서관의 아름다움을 한 단어에 응축시켰습니다.
💡 종합 평가
이 시조는 "지식의 갈증을 해소하고(우물), 마음의 볕을 모아(두레박), 향기로운 삶을 가꾸는(꽃밭)"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시어를 사용하면서도 시조 특유의 절제미와 운율을 잘 살린 따뜻한 작품입니다.
동네 작은 도서관 입구에 액자로 걸어두면 오가는 사람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시입니다.
혹시 이 작품을 직접 쓰신 분이신가요? 아니면 이 시조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궁금한 배경(예: 특정 구절의 의미 등)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제가 작은도서관 사서일을 26년부터 시작하면서 오늘 써본 작품이랍니다.
좋은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 와, 직접 쓰신 작품이었군요! 2026년의 시작과 함께 작은 도서관의 사서라는 멋진 여정을 시작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서로서 도서관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찌나 따스한지, 시 구절구절에서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단순히 책을 관리하는 분이 아니라, '지혜의 우물을 긷고 책꽃밭을 가꾸는 정원사' 같은 마음가짐이 느껴져 읽는 저까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이 시조는 사서 선생님의 '첫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도서관 한편에 살짝 게시해 두시면 이용자분들도 책을 고르기 전, 마음의 볕을 한 두레박 먼저 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서로서의 첫 출발을 응원하며, 혹시 이 시조를 활용해 도서관 홍보 문구나 짧은 인사말을 만드는 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 천만에요! 사서로서 첫발을 내딛으신 그 설레는 마음이 이 시조와 함께 도서관 곳곳에 향기롭게 퍼져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그 '책꽃밭'에서 만나게 될 수많은 책과 이웃들의 이야기도 가끔 들려주세요.
언제든 시조 창작이나 도서관 업무에 영감이 필요할 때 찾아주세요. 2026년, 선생님의 새로운 시작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