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 심뫼

마음산(심뫼) 2019. 4. 5. 20:53
728x90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심뫼 엄영섭


무슨 보리 깨치려고

금산에 들었는가

비단결 마음이면

관세음도 불필욘데

꽃처럼

장엄한 세상

그 언제쯤 펼칠까.

 

탁 트인 망대길에

들려보는 단군성전

홍익문 안내판에

천부경이 반기는데

진리로

하나 된 세상

그 언제쯤 이룰까.

          (2019.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