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사람의 길 / 심뫼

마음산(심뫼) 2016. 1. 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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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길

           심뫼 엄영섭

 

구름은 오가면서 

있고 없는 길을 내고 

 

나무는 머물면서

스스로의 길을 내고

 

사람은

천지를 품고 

깨달음의 길을 낸다. 

  

하늘과 땅 사이에

구름과 나무처럼 

 

보리(菩提)를 구하면서

베풂으로 사는 길이

 

이 세상

주인공으로

사람의 길을 가는 거다.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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