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새해 해맞이 / 심뫼

마음산(심뫼) 2016. 1.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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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해맞이

            심뫼 엄영섭

 

높은 산이 아니어도

바다라도 마냥 좋다

 

별만큼의 사람들이

백사장을 딛고 서서

 

떠오는

태양을 안고

갈매기로 날고 있다.

 

또 하루를 맞으면서

또 한 해를 맞으면서

 

거룩한 태양 앞에

두 손 모아 비는 것은

 

인간의 

환한 본성을

밝히면서 사는 거다.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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