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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산솔마을 언덕길에 단풍산을 지켜온 솔
긴 세월 푸른 꿈이 외로움도 호사인 양
무상 속 숭고한 뜻은 선바위로 이어지고.
선바위산 오름길에 우뚝 솟은 소원바위
자장율사 이룬 원력 마른 땅이 비에 젖듯
깊은 골 거룩한 뜻은 강줄기로 이어지고.
솔처럼 피는 꿈도 단풍처럼 지는 꿈도
하늘과 땅을 잇는 선바위에 서린 맘도
유위법 무위법 따라 있고 없고 하는 듯.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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