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선바위산 산행길에 / 심뫼

마음산(심뫼) 2015. 11.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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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바위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산솔마을 언덕길에 단풍산을 지켜온 솔

긴 세월 푸른 꿈이 외로움도 호사인 양

무상 속 숭고한 뜻은 선바위로 이어지고.

 

선바위산 오름길에 우뚝 솟은 소원바위

자장율사 이룬 원력 마른 땅이 비에 젖듯

깊은 골 거룩한 뜻은 강줄기로 이어지고. 

 

솔처럼 피는 꿈도 단풍처럼 지는 꿈도

하늘과 땅을 잇는 선바위에 서린 맘도

유위법 무위법 따라 있고 없고 하는 듯.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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