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축문(23년 2월)
축 문 때는 지금 단기 4356년, 서기 2023년, 계묘년도 입춘이 지나고 우수를 꼭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절기입니다. 얼마 전에 통도사의 홍매가 피었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주에는 정월대보름의 달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곳 산문주차장에서 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전쟁, 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제 곧 봄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희망찬 날이기도 합니다. 이에 저희 청운산악회 회원 일동은 코로나로 인한 2년간의 공백을 끊고서, 유서 깊은 이곳 백두대간 낙동정맥 영축산 아래 무풍지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시산제를 재개하는 바입니다. 영축산신을 비롯한 대한민국 산신과 천지신명이시여! 저희 청운산악회가 1997년 2월 24일 창립하여 이 달이면 26주년의 역사를 지니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