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탄강 주상절리에서
심뫼 엄영섭
큰 여울 한탄강(漢灘江)이
한탄(恨歎)으로 흐른다는
궁예, 분단 철원땅에
새로 난 길을 찾아
먼 길을
달려 달려와
잔도(棧道)길을 걷는다.
봉선사와 광릉수목
비둘기낭 둘러보며
학여울집 하룻밤에
학저수지 맨공까지
학 되어
나는 기분에
고석정도 꽃밭길.
주상절리 절경길이
우리의 호사인데
아직도 뉴스에선
북한 대남 오물풍선
그 언제
학처럼 우리
한 허공을 날을까.
(24.6.9~6.10.)
'심뫼(엄영섭)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 아침에 / 심뫼 (0) | 2024.07.02 |
---|---|
호주 시드니에서 / 심뫼 (0) | 2024.06.25 |
소금산 울렁다리에서 / 심뫼 (0) | 2024.05.23 |
전유진 가수 / 심뫼 (0) | 2024.05.09 |
향일암(向日庵)에서 / 심뫼 (0) | 202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