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교

맨발학교 47일째(171117)

마음산(심뫼) 2017. 11. 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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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공 47일째 : 오늘 맨공 시간에는 양희은의 '참 좋다' 노래를 들으면서 출발했다. 아내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좋아했다. 이런 게 살아가는 참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화두는 '숭덕(崇德)'에 관한 것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하늘의 덕을 찬양하며 살아야 하리라.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이 열려야 하리라. 그 마음이 열리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열리고 기가 열려야 하리라. 몸을 열고 기를 열고 마음을 여는 최고 최선의 방법이 바로 맨발걷기라 여겨졌다. 등산도 30년 이상이나 하고 있고, 기수련도 해보고 절수련도 많이 해보았지만, 이 맨발걷기가 가장 효율적인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졌다. 아직 47일밖에 해보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체득되고 있으니 말이다. 성통하여 공완하는 길! 맨발걷기가 그 끝없는 길을 가능하게 하는 최선의 수행이 되리라 믿는다. 이를 실천하고 있는 나는 정말 복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그리고 열심히 함께하는 아내도 복이 있고, 덕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이 인연에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은 친구 준일이도 만났다. 그는 늦둥이를 학교에 태워준 뒤 고향인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간다고 말한 바가 있었는데, 오늘 무풍한송길에서 마주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제1주차장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왔다. 모든 게 참 좋다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충실하고 싶다. 


<참전계경> 제5조 숭덕(崇德) : 숭덕은 하늘의 덕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하늘의 덕은 가문 땅에 단비를 내리고 그늘진 골짜기에 봄볕을 내리는 것과 같다. 잠시라도 하늘의 덕이 없으면 사람은 사람이 될 수 없고 만물은 만물의 제구실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깨달은 이는 언제 어디서나 하늘의 덕을 찬양한다.

 尊之也  天德也 天德者 甘霖於旱土 陽春於陰谷之類 造次之間 苟未有天德 人而不爲人 物而不爲物  以 哲人 孜孜 頌天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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