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교

맨발학교 45일째(171115)

마음산(심뫼) 2017. 11. 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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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공 45일째 : 오늘은 <참전계경> 3조 '경신(敬神)'장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맨공에 나섰다. 하지만 중도에 만난 사람들이 동상에 주의하라는 말을 전해 왔다. 그리고 통도사 전 주지스님이셨던 원산도명 스님을 만났는데, 겨울철에는 냉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맨발걷기를 그만두는 게 좋을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모두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 중도에 화두가 바뀌었다. <삼일신고> 5장에 나오는 '분란한열진습'을 다스리는 '조식(調息)'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시간을 내어 따로 정리해 볼까 한다. 지금은 10시까지 서예공부를 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할 겨를이 없다.


 <참전계경> 제3조 경신(敬神) : 공경한다는 것은 지극한 마음을 다하는 것이고, 신은 곧 하느님을 말한다. 해, 달, 별과 비, 바람, 번개는 눈에 보이는 모습 있는 하늘이고, 형체가 없어 보이지 않고 소리가 없어 들리지 않는 것은 모습 없는 하늘이다. 모습 없는 하늘을 일컬어 '하늘의 하늘'이라 하는데, 이 '하늘의 하늘'이 바로 하느님이다. 사람이 하느님께 지극한 마음을 다 쏟지 않으면 하느님이 사람에게 응답하지 않으니, 이는 마치 풀과 나무가 비와 이슬과 서리와 눈을 맞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敬者 盡至心也, 天神也. 日月星辰 風雨雷霆 是有形之天 無物不視 無聲不聽 是無形之天. 無形之天謂之天之天 天之天卽天神也. 人不敬天 天不應人 如草木之不經雨露霜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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