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교

맨발학교 42일째(171112)

마음산(심뫼) 2017. 11.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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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공 42일째 : 오늘은 아내가 부재 중이라 혼자서 맨공을 하고 왔다. 무풍한송길로 통도사 일주문까지 갔다가 삼성반월교를 넘어 다시 무풍한송길로 7,000 여 걸음을 걸었다. 스마트폰으로 법화경을 들으면서 걸었지만 잡생각이 많아 진리의 말씀이 속속들이 들리지 않았다. 그래도 맨땅의 기운이 좋고 새벽 공기가 좋고 활기차게 걸을 수 있음이 좋았다. 

  어제는 27,170걸음(시계에 기록된 횟수) 이상을 걸었다. 그만큼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동창회의 산행사진도 올리지 못했고, 동기회의 사진 정리도 못했다. 더불어 살기에 바빴고, 식당일 마무리와 정리에도 바빴던 것이다.

  오늘도 결혼식 참석에 식당일에 바쁜 날이 예상되지만, 천지인이 되기 위한 심기신 삼공에도 충실하고픈 마음이다. 나의 본심을 태양처럼 환히 밝힐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