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천년학송로에서
심뫼 엄영섭
보아라 여기,
학이 난다 학이 논다
춤추는 바람결에
솔향기에 젖은 학이
밝혔네
광명의 연등
눈 먼 용의 길 밝혔네.
통도사로 가는 길엔
천년송이 그만인데
인드라망 연을 따라
천년학이 나투셨네
학송로
천년의 길을
이 몸 또한 들어섰네.
(2017년 4월)
'심뫼(엄영섭)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피천에서 / 심뫼 (0) | 2017.07.08 |
---|---|
천성산 산행길에 / 심뫼 (0) | 2017.05.18 |
금강동천에서 / 심뫼 (0) | 2017.04.17 |
통영 사량도에서 / 심뫼 (0) | 2017.04.04 |
영양 서석지에서 / 심뫼 (0) | 201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