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금강동천에서 / 심뫼

마음산(심뫼) 2017. 4. 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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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동천에서

         심뫼 엄영섭


산들이 봉싯 방긋

한소식들 하는 날에

물소리 목탁 삼고

지는 꽃잎 법문 삼아

골 깊은 

적막을 깨고

금강동에 들어선다. 

 


여기는 밀양 재악(載岳)

표충사의 금강동천

폭포 계류 한계암이

옥류동천 쌍 이룬 곳

정기신 

이 셋을 닦아

아라한이 되고픈 곳.

         (1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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