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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집
심뫼 엄영섭
꿈속에 고향 옛집
어찌 그리 생생한지
돌담과 감나무에
텃밭 뒤의 미륵바위
나 홀로
마당을 돌며
취해보던 그리움.
그러고 보니 오늘부터
새집 다시 짓는 날
옛 추억 질화로처럼
빈방 속을 채워두고
사랑방
고구마 굽듯
정다움을 엮으리.
(2016.03.07)
<안견, 몽유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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