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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심뫼 엄영섭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한 원을 그리면서
지나침은 덜어가며
모자람은 채워가며
그렇게
덜고 채우며
부부 되어 사는 거다.
때로는 따로따로
많이는 서로 함께
따로라 서운해도
함께라 그저 좋아
그렇게
살아온 세월
또 그렇게 사는 거다.
(2016.1.29. 결혼 30주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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