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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누운 듯 나는 듯이
비룡을 꿈꾸는 산
와룡이라 이름하여
물속 세월 얼마인가
그 누가
삼고초려로
바다의 뜻 펼치련가.
우수 지난 꽃망울이
또 한 세계 꿈을 꾸고
잠룡 시절 그 옛날에
새 한마리 앉았다던
새섬봉
산정에 올라
한려해상 굽어본다.
산행 길 백팔 돌탑
그 정성을 되새기며
백천사 우보살의
목탁소리 일깨움에
와불전
삼배 올리고
내 수행길 돌아본다.
(20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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