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연화산 산행길에 / 심뫼

마음산(심뫼) 2014. 4.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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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바람소리 벗을 삼아

벚꽃비도 맞으면서

 

신선놀음 선유봉 찾아

적멸보궁 저기 두고

 

연화산

연연한 품에

연심 또한 잊을래라.

 

진달래꽃 지는 길에

지지 않는 꽃을 찾아

 

한나절 땀 흘리니

옥천샘이 반겨준다

 

가고 또

가는 발길에

갈증 또한 잊을래라.

               (20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