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 탐방길에 / 심뫼 상족암 탐방길에 심뫼 엄영섭 참꽃 피는 해안에서 일렁이는 섬을 보며 바위틈새 문수 찾듯 참나도 찾아보며 상족암 연흔길 따라 인연 자취 관해 본다. 상다리 모양인가 꼬끼리 형상인가 세상사 발원 염원 한 상 맘껏 차려놓고 약사불 그 복덕 나눌 일승 기도 올려 본다. (24.3.13. 고성에서) 심뫼(엄영섭)글 2024.03.15
판랑사막에서 / 심뫼 판랑사막에서 심뫼 엄영섭 이 숱한 모래알들 그 어디서 날아왔나 잠시 여기 머물다가 또 어디로 떠날 건가 훌훌훌 산과 바다로 바람 되어 흐르리. 한 알에 깃든 꿈이 사막으로 누웠다가 발길에 바람길에 일어나 떠나리라 훨훨훨 저 허공 속에 구름 되어 흐르리. (24.3.2. 베트남 판랑사막에서) 심뫼(엄영섭)글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