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하북면민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 달맞이, 달집태우기 행사>
축문(祝文)
때는 단기 4351년, 서기 2018년 무술년 정월 대보름 날, 여기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영축산과, 불지종찰 통도사가 있는 유서 깊은 이곳 양산 하북에서, 양산소방서 하북면 남·여 의용 소방대원 일동이 주최하여 제15회 하북면민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 달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거행하면서 천지신명께 삼가 엎드려 고하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저희들이 밝은 지혜를 깨치지 못하고, 그간 미망에서 저지른 온갖 액들을 타오르는 이 달집태우기의 불꽃과 함께 날려 보내 주시고, 밝아오는 저 달빛의 광명으로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온 세상이 환해지고 더불어 보름달처럼 원만하게 잘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천지신명이시여!
거듭 바라옵건대, 무술년 올 한 해에도 우리 면민들로 하여금 돈독한 사랑이 넘치고, 더욱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화재의 위험이 없도록 노력하며,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겨 훈훈한 정으로 서로 도우며, 밝은 생각으로 즐겁게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저희들의 작은 힘이나마 이 사회가 밝아지고 평화로워지는 데 도움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이 밤의 축원과 즐거움과 정성이 이어져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끝으로 저희들이 나름대로 정성껏 준비한 이 음식과 한잔 술을 흠향하시고 부디 감응하시옵소서.
단기 4351년 서기 2018년 3월 2일 정월대보름날에
양산소방서 하북면 남·여 의용소방대원 일동 배(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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