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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에서
심뫼 엄영섭
지혜가 밝아지면
그 무엇이 달라질까
이 천왕 높은 봉도
그저 한 알 구슬이고
반야 속
우주법계는
그대로가 화엄이리.
제석 넘어 통천으로
새 하늘이 열려오매
한 티끌 눈이 된 양
시방세계 청정하고
맑은 샘
사바로 흘러
상운으로 피어나리.
구름 속 골짜기는
산을 품고 누웠는데
고요하고 맑은 기운
청학을 깃들이고
밝아진
지혜광명에
온 세상이 환해지리.
(20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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