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교

맨발학교 52일째(171122)

마음산(심뫼) 2017. 11.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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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공 52일째 :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서예 공부하러 가기에 바빠서 무풍한송길로 기본 맨공만 하고 왔다. 

  오늘의 화두는 <참전계경>의 '정실(淨室)'에 관한 것이었다. '정실'은 하느님을 높이 받드는(존봉하는) 곳을 말한다.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명당이 따로 있을까마는 인간계에서 보면 깨끗하고 더러운 곳으로 나누어 분별하게 되니 '정실'이 필요한 것이라 여겨졌다. 

  '천부경', '삼일신고'와 함께 '참전계경'이 실린 <천지인>이란 책을 단학공부를 한창 할 때인 92년도에 두 권이나 샀었다. 그때 공부를 하다가 맨공을 하고 있는 지금에 와서 다시 보면서 깊이 새기게 되니, 이 또한 하느님의 소소영영한 빛과 사랑이라 여겨졌다. 맨발 공부로 지기와 천기가 통하기에 마음이 동한 것이리라. 

  요즈음 서예 작품도 <삼일신고> 진리훈(사람에 대한 가르침)  중의 '지감, 조식, 금촉'이란 글자를 쓰고 있다. 이 글자는 몸공부, 기공부, 마음공부를 말한다. 이 또한 맨공과 연결되니 좋은 일이다.


<참전계경> 제10조 정실(淨室) : 정실이라는 것은 하느님을 높이 받드는 곳을 말한다. 높고 깨끗한 곳을 택해야 하며, 나쁜 냄새와 더러운 것을 금하고 시끄럽거나 번잡함을 피해야 하며, 쓰는 기구는 값비싼 것보다 소박하고 깨끗한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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