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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림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태양의 숲 일림산이
장삼을 걸쳐 입고
다향길 찻잎 덖어
여보게, 벗! 부르면서
하늘땅
분별없는 길
한잔하고 가라 한다.
바다가 어디이고
하늘은 또 어디인지
산 넘어 가는 길에
지고 있는 철쭉들이
용추곡
편백숲 길에
향기 맡고 가라 한다.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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