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그저 그렇게 / 심뫼

마음산(심뫼) 2016. 6. 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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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그렇게

            심뫼 엄영섭


법륜스님 법문 듣고

나의 실상 그려본다

나는야 작은 짐승 

깊은 산 속 다람쥐

잘난 것

하나도 없는

그저 그냥 자연물.


산이라도 되었으면

한없이 좋겠다고

참을 잊은 그 마음은

또 한 세계 꿈꾸건만

세상은

그저 그렇게

흐를 대로 흐르고.

            (20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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