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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망산(擧網山)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거망(擧網)이란 산(山) 그물로 무얼 잡나 하였더니
옛 장수사 조계문전 화엄 법문 들으면서 용추담에 놀던 용은 구름 속에 날아가고 지장골 발원 기도 정성 담긴 정안수는 계곡수 함께 흘러 폭포수로 걸려 있고
저 물길 쉴 사이 없는 내 발길을 잡는구나.
2012.04.01.(사설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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