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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일체경(三神一 體經)
을지문덕
도(道)는 하늘의 불가사의한 경영이며
덕(德)은 백성과 나라에 두루한 보살핌이다
나를 아는 그 말씀이 천하에 있으니
삼신일체에서 발하는 기(氣)여!
깨달음으로 구분하면 성(性)·명(命)·정(精)이니
자재한 광명일세
밝기 그러하나 움직임도 없이
때에 느끼고 행하는 도이니 곧 두루한 이것이다
몸(體)일 뿐이나
행함에 세 물건이라 하니
덕(德)과 혜(慧)와 력(力)이다
세 집으로 자연만물이 생장함 이루나니
심(心)·기(氣)·신(身)이며
세 갈래의 길로 기쁨이 모자람 없으니
감(感)·식(息)·촉(觸)이다.
날마다 힘써 생각하고 원하노니
세상을 이치로써 교화하는 것이다
경계길(境途)을 고요히 닦게 해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시 / 을지문덕 (태백일사 중 고구려국본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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