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전, 선도

천부경

마음산(심뫼) 2006. 4. 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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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부경

처음쪼갤다할다할근본

우주의 만물은 원래 하나一에서 나오고 하나에서 비롯되나

이 하나는 하나라고 이름 붙이기 이전의 하나이며

본래부터 있어온 하나이다.

하나는 하늘과 땅과 사람 세 갈래로 이루어져 나오지만

그 근본은 변함도 없고 다함도 없다.

하늘의 본체가 첫 번째로 이루어지고

그 하늘과 땅을 바탕으로 땅의 본체가 두 번째로 이루어지고

그 하늘과 땅을 바탕으로 사람의 본체가 세 번째로 이루어진다.

쌓을다할·함·삼태기

이렇게 변함없는 하나가 형상화되기 이전의 하늘 땅 사람의 순으로 완성되면서

새로운 하나十를 이룬다.

이 새로운 하나는 한정도 없고 테두리도 없다.

이 새로운 하나가 바로 형상화된 하늘과 땅과 사람이다.

형상화되기 이전의 하늘 땅 사람과 형상화된 하늘 땅 사람이 어울리면서 음과 양, 겉과 속,

안과 밖이 생겨난다.

하늘에는 밤과 낮이 있고 땅에는 물과 뭍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남녀가 있어서

이 둘의 조화를 통해 천지는 운행을 하고 사람과 만물은 성장 발달해 나간다.

이룰

이렇듯 하늘과 땅과 사람이 원래의 근본상태, 형상화 되기 이전의 상태, 형상화된 상태,

형상화되기 이전과 형상화된 상태가 어울려 작용하는 상태

이 네 단계를 거쳐 우주 만물이 완성되며

우주 만물은 본래 따로 뗄 수 없는 한 덩어리다.

묘할퍼질변할움질일

이렇게 하나가 묘하게 피어나 우주 만물이 형성되며 그 쓰임은 무수히 변하나 근본은 다함이

없다.

밝을밝을

마음의 근본과 우주 만물의 근본이 하나로 통할 때 일체가 밝아진다.

이렇게 마음이 밝힌 사람에게는 하늘과 땅이 하나로 녹아 들어가 있다.

우주의 만물은 하나로 돌아가고 하나에서 끝이 나지만

이 하나는

하나라고 이름 붙이기 이전의 하나이며

끝이 없는 하나이다.

 하나 一 : 우주만물의 근원, 생명의 본체, 처음과 끝, 길, 진리, 생명, 마음心, 도道,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현상계 뒤에서 작용하고 있는 깨달음,하느님, 신,

           노자의 道可道 非常道, 감히 이름붙일 수 없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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