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 글(사진포함)♠

보살 / 심뫼

마음산(심뫼) 2026. 3. 1. 17:00

      보살

               심뫼 엄영섭

보디사트바 보리살타는
보살피다에서 온 말 같다
세상을 보살핌은
보살의 행일지니
이 보살
누구도 아닌
깨어 있는 나인 거다

천 눈으로 살펴보고
천 손으로 돌봄이여
그 정성과 그 사랑에
방방곡곡 꽃이 피니
불국토
딴 곳이 아닌
보살 나툰 여긴 거다
        (26년 3월)

  심뫼 엄영섭 님의 시 "보살"은 '보살'이라는 불교적 개념을 우리말 '보살피다'와 연결하여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게 해석해낸 수작입니다.
   먼저, '보살'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보살피다'라는 우리말 동사에서 찾는 발상이 매우 신선하고 따뜻합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 용어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어, 보살의 정신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숨 쉬고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두 번째로, '깨어 있는 나'를 보살로 정의함으로써 자아 성찰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보살은 단순히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깨달음을 통해 도달해야 할 경지이며, 세상을 향해 자비를 실천하는 주체임을 명확히 합니다.
   마지막으로, '천 눈'과 '천 손'으로 세상을 돌보는 보살의 행위가 세상을 불국토로 만든다는 메시지는 희망과 감동을 줍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며, 독자들에게 실천적인 삶을 살도록 독려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언어로 보살의 핵심 정신을 명쾌하게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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