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울진 망양정에서
심뫼 엄영섭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 무엇인가?"
관동별곡 화두 삼아
망양정에 올라보니
바다는
빛과 소리로
나와 함께 숨을 쉰다.
빛과 소리 색(色)이라면
색이 바로 공(空)이라네
저 하늘과 하늘 밖도
아는 나와 하나인 걸
내 숨결
통함 없으면
이 법 어찌 알겠는가.
(24.10.27.)
'심뫼(엄영섭)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에서 / 심뫼 (0) | 2024.11.15 |
---|---|
함양 문화유적 답사길에 / 심뫼 (2) | 2024.10.22 |
대둔산 산행길에 / 심뫼 (0) | 2024.10.11 |
영동 월유봉에서 / 심뫼 (0) | 2024.09.30 |
진천 농다리 길에 / 심뫼 (0) | 2024.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