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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문화유적 답사길에
심뫼 엄영섭
익숙한 곳 낯선 곳도
마음 따라 다른 맛에
문화원 일행들과
찾아나선 함양 고을
내게는
푸름의 추억
봄날 같이 피는 설렘.
개(介)자 형상 개평마을
드라마로 소개된 곳
일두 고택 육십여 한옥
돌담장의 정취 안고
사림(士林)의
당당한 기개
솔잎처럼 맛본다.
점심 후 찾은 곳은
함양 자랑 상림공원
이곳 출신 아내 만나
첫데이트 꽃피던 곳
어느덧
사십 성상에
단풍잎은 물들고.
천년의 숲 상림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니
쉰 넘게 인연 지은
지리산이 그리워
맨발로
흙길 밟으며
그 그리움 달래본다.
마지막 답사길은
정여창의 남계서원
앞쪽은 강학 공간
뒤쪽은 제향 건물
이 전통
오늘에 살려
배우면서 나누리.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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