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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에서
심뫼 엄영섭
남해의 다도해라
많고 많은 섬들 중에
연꽃 같은 섬이 있어
찾는 이가 많은 이곳
온 섬이
도량(道場)이 되어
나를 찾게 하는 곳.
홀로의 두려움과
은둔의 번민마저
맑은 구름 피어나는
이 섬에선 티끌인 듯
연화도
꽃잎 속에서
미소 한 번 지어본다.
(201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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