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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공 161
* 천 : 2018년 3월 11일(일) 08:30~09:35, 맑음, 기온 영상 2도.
* 지 : 무풍한송로 입구 산=>노천정=>무풍한송로 왕복=> 통도명가.
* 인 : 맨발 45분, 신발 20분, 6,100여 걸음. 독서와 지난 경칩일에 떠오른 <경칩일 맨공> 시조 짓기 마무리.
# <고요함의 지혜> : 나의 실체는 고요함이다. 고요함은 무엇인가?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글을 인식하고 그 인식을 사고로 변환시켜주는 내면의 허공이며 맑은 마음이다. 맑은 마음이 없다면 나는 인식하거나 사고할 수 없다. 그러므로 맑은 마음이 없다면 이 세상도 없다. 내가 바로 맑은 마음이다. 잠시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한 맑은 마음이다.
# <참전계경> 제128조 배유(培幼) : 배유란 어린 것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새싹이 움트는데 비와 이슬이 내려주지 않으면 미록 줄기찬 풀잎일지라도 반드시 시들게 되듯이, 어린 아이가 부모의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비록 어른이 된다 해도 어리석은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므로 초목은 심어서 가꾸어야 하며 사람은 길러 교육시켜야 한다. 그러면 초목은 번성하고 자손은 훌륭하게 번창하게 된다.
경칩일 맨공
경칩 날 내린 눈에
맨발 길이 얼얼해도
무풍한송 솔향기는
묵향처럼 은은하고
자장매
죽비 소리로
또 한 봄이 깨어난다.
통도사 맨발 길에
바람 아직 산산해도
개구리 놀라 깰 듯
냇물 소리 솰솰하고
꽃망울
막 터질 듯이
또 한 봄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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