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교

맨발학교 19일째(171019)

마음산(심뫼) 2017. 10.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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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19일째 :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여전히 발바닥이 아팠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

'아픔은 견디는 것, 행복은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부드러운 흙길은 포근함을 선사하는데 비해 굵은 모래길은 따끔따끔한 아픔을 주었다. 화강암의 큰 바위는 오히려 솜이불 같은 감촉으로 발바닥에 와닿는다. 

오늘은 특히 삼보일배를 하면서 통도사로 향하는 어떤 보살의 수행이 인상적이었다. 대단한 발심으로 여겨졌다. 모든 일은 역시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느껴본 맨발걷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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