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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깊은 골에 좌정하여 그 얼마나 닦았는지
빼어난 설악에도 부러운 맘 전혀 없다
환희심 그윽한 향은 발길마다 풍겨나고.
용늪골 올라서니 깃대봉이 반기는데
오르막길 고달파도 두려운 맘 전혀 없다
철쭉꽃 연분홍 빛은 인연따라 피어나고.
주억봉 주봉 지나 휴양림에 이르는 길
무명에 휘둘리는 어리석은 맘 전혀 없다
폭포수 물결 소리는 삼독심을 일깨우고.
(2013.06.02)
<위, 아래 :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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