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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산(거무시)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금원산 맥을 이어 암릉 절로 성 이룬 곳
푸른 솔 흰 바위가 청룡 백호 어울리고
거무시 북현무 되어 남주작을 바라본다.
미폭에 멱을 감은 선녀 같은 바위들이
이끼와 솔잎으로 하얀 속살 가리면서
개벽 전 그 빛을 찾아 긴 세월을 기다린다.
무문관 화두인 듯 문바위가 길을 막아
가섭암 마애불전 참배길로 인도하여
바위 굴 삼존불 뵈니 물길 따라 길 열린다.
(20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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