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에서/심뫼

마음산(심뫼) 2012. 6. 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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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에서

                                        심뫼 엄영섭

몇 번이나 다시 뵙는 신선암의 마애보살

아내 같은 그 상호에 천 년 세월 건너 뛰어

불연을 아로새기며 내 사는 길 돌아본다.

 

언제나 한결같이 즐겁게 사는 길은

바라밀 호흡으로 참나를 깨우치며

청정한 세상 바라며 보살도를 행하는 일.

 

위로는 깨달음에 아래로는 중생 교화

진실한 일 최선 다해 베풂으로 살다보면

정토는 멀지 않으리 우리 모두 보살 되리.

                                     <201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