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십장생/심뫼

마음산(심뫼) 2006. 11.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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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

                   심뫼 엄영섭

 

솔가지 구름 걸려

거북 사슴 노니는 곳

 

둥근 돌 시린 물이

태양 빛에 영롱이니

 

학타고

청산에 들어

불로초를 캐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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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까치가 한민족에게 서민적이고 친근한 존재로서 길상을 나타내는 새라면, 학(두루미)은 품격이 높고 귀한 존재로서 길상을 나타내는 새라고 할 수 있다. 학이 표상 하는 길상적 의미는 장수(長壽)이다.
  사람이 두루미처럼 오래 살려면, 밖으로 탐하지 않아 마음이 깨끗하고, 평화로워 마음이 어질어야 한다. 학은 천지간에 아름다운 것만 취하여 그 몸을 보양하고, 깨끗한 가운데 살므로 장수한다고 했다.

  신선이 학을 타고 날아다닌다는 믿음처럼, 학은 초월과 승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두루미는 천 년 만에 푸른색으로 변하여 청학(靑鶴)이 되고, 다시 천년이 되면 검은색으로 변하여 현학이 되는 불사조로 믿었다. 특히 청학은 지리산에 살고 있다고 전하고, 그 사는 곳을 청학동이라고 하여 한국인의 이상향으로 여겨져 왔다.-인터넷 각 사이트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