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의 산행기(051123)/심뫼 수능일의 산행기 심뫼 엄영섭 계절은 어느새 찬바람 속에 국화 향기가 말라가고 단풍의 고운 빛깔들이 낙엽이 되어 뒹구는 늦가을이다. 수확이 거의 끝나서인지 한산한 들녘에는 겨울로 가는 고즈넉함이 흐르고 있다. 하나 뿐인 아들을 수능시험장에 들여보내고, 집에 오자마자 산에 갈 .. 심뫼(엄영섭)글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