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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에서
심뫼 엄영섭
숨결이 거칠 때는
섬으로 가고 싶다
밀려갔다 밀려왔다
파도 소리 음률 삼아
내쉬고
들이마시고
바다같이 살고 싶다.
매물도 당금마을
바다를 품은 여인
여인이 바다인지
바다가 여인인지
우리도
섬과 섬 품은
바다같이 살고 싶다.
피어나는 운무 속에
섬들이 푸르른 날
초원의 빛 시를 외며
등대섬도 바라보며
해품길
여심에 젖은
바다같이 살고 싶다.
(20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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