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태화산 산행길에 / 심뫼

마음산(심뫼) 2015. 7. 6. 23:05
728x90

 태화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크게 보면 화려해도

어찌 보면 서러운 산

 

소나무 가지 끝에

남한강이 굽이치고

 

동강은

저 편에 두고

김삿갓면을 찾아간다. 

 

꼬리진달래 꽃길 따라 

뻐꾸기 소리 들으면서

 

고씨굴 억년 비경에 

아픈 역사 새기면서

 

하산주

함께 나누며

김삿갓길을 그려본다.

              (2015.7.5)

 

'심뫼(엄영섭)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의 맛 / 심뫼  (0) 2015.08.13
백두산 순례길에 / 심뫼  (0) 2015.08.02
학생들의 욕설, 이대로 좋은가 / 심뫼  (0) 2015.06.13
세상에 없는 것 / 심뫼  (0) 2015.06.12
지리산 산행길에 / 심뫼  (0) 201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