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뫼(엄영섭)글

통도사의 홍매 / 심뫼

마음산(심뫼) 2015. 3. 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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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의 홍매

            심뫼 엄영섭

 

가까이 통도사의

홍매 소식 이미 오래

그냥은 염치없어

차마 그저 뵐 수 없어

먼 산길

몇 암자 돌아

합장하고 뵙는다. 

 

 

갓 지난 정월 보름

바람도 세찬 날에

천 년 도량 한 켠에서

달집처럼 타는 불꽃

그 붉은

서원(誓願)을 안고

회향길에 나선다.

             (2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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