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에서 / 심뫼 산막이옛길에서 심뫼 엄영섭 하늘이 산을 둘러 속속들이 감춘 비경 소원 빌던 등잔봉에 불 밝히면 드러날까 괴산호 연하구곡이 옛길 속에 나타날까. 양반길 산막이길 구름처럼 이어진 길 뱃길 따라 쪽빛 물결 첩첩 산을 그리는 곳 나 여기 맨발이 되어 그 옛길을 걸어본다. 수월정에 잠시.. 심뫼(엄영섭)글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