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섬 외나무다리에서 / 심뫼 무섬 외나무다리에서 심뫼 엄영섭 별리의 그 아픔에 통나무를 쪼아 내어 긴 물길 가로 질러 외줄기 다리 놓아 건너고 다시 건너며 님 오기를 기다린다. 모래톱 이랑이랑 남실대는 물결 위에 한줄기 노을빛이 눈부심을 자아낼 때 외나무 저 다리 위로 님 오기를 기다린다. (2013.10.27) 심뫼(엄영섭)글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