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산행길에 / 심뫼 무등산 산행길에 심뫼 엄영섭 산이 좋아 한 삼십 년 그리 많은 산을 타도 빛고을[光州] 무등산은 그 연(緣)이 안 닿다가 오늘은 이 산에 들어 그 원(願)을 풀고 있다. 증심사에 남은 단풍 가을인가 하다가도 장불재의 눈과 바람 겨울임이 분명하다 입석(立石)은 동안거 든 양 구름몰이 한창.. 심뫼(엄영섭)글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