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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를 다녀와서
심뫼 엄영섭
나 지금 여기인데 어디를 다녀왔나
제각각 구름 속에 제자리에 앉았거늘
본 것은
그 무엇이고
보인 것은 무언가.
장가계가 좋다 하여 상으로만 대하다가
이제야 가서 보니 또 하나의 안개로다
그래도
신선을 뵌 듯
우린 차 맛 향긋하다.
(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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